1395년 조선시대 학자도 조롱하던 지구 평평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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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7.17 08:07
하늘은 둥근 뚜껑으로 되어 있고 땅은 평평하다는 주장이다.
중국에서는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전한대(前漢代)까지 널리 믿어졌다
우리나라는 이 개천설을 어떻게 생각했을까?
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(複刻天象列次分野之圖 刻石) 1395년
태조 4년 제작
하늘을 12등분한 후 1,467개의 별들을 점으로 표시하였다.
이 그림을 통해 해, 달, 5행성(수성, 금성, 토성, 화성, 목성)의 움직임을 알 수 있고, 그 위치에 따라 절기를 구분할 수도 있다.
태조 4년(1395)에 제작된 이 석각 천문도는 중국 남송의
『순우천문도』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것이다.
해당 석상에는 당시 제작한 사람들의 이름과
조선학자 권근이 쓴
당시 6대 우주론에 대한 글이 남아있다
혼천설 (渾天說)
“하늘은 둥근 공(구)이고, 땅은 그 안에 떠 있다.”
개천설 (蓋天說)
“하늘은 접시 뚜껑처럼 평평하게 덮여 있다.”
선야설 (宣夜說)
“하늘은 없다. 우주는 끝없는 어둠(밤)이고, 별은 기운(氣)의 응결이다.”
안천설 (安天說)
“하늘은 고정되어 있고, 천체만 그 안에서 움직인다.”
흔천설 (昕天說)
“하늘은 오목한 구조로 땅을 감싸고 있으며, 위로 갈수록 얇아진다.”